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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눈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고 계신데요. 오늘은 안구건조증부터 노안, 그리고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 습관까지, 쉽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구건조증 증상, 혹시 나도?

눈이 뻑뻑하고 시큰거리거나, 마치 모래알이 들어간 것 같은 이물감이 느껴지시나요? 이는 대표적인 안구건조증의 증상입니다. 눈이 화끈거리거나, 오히려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답니다. 갑작스러운 시야의 뿌연 느낌, 건조한 눈이 지속된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실제로 안과에 내원하는 환자 10명 중 7명이 안구건조증을 호소할 만큼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마이봄샘과 안구건조증의 관계
우리 눈꺼풀에는 "마이봄샘"이라는 기름샘이 존재합니다. 이곳에서 분비되는 기름은 눈물층의 가장 바깥쪽을 코팅해주며, 눈물의 증발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하죠. 하지만 마이봄샘에 염증이 생기면 기름이 잘 나오지 않고, 결국 눈물층이 불안정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유발됩니다.
안구건조증이 초기에는 단순한 피로감이나 뻑뻑함으로 시작되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에 상처가 생기고 극심한 통증, 두통까지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이가 들면 왜 눈이 건조해질까요?
나이가 들면서 눈이 건조해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 호르몬 변화: 특히 안드로겐이라는 호르몬은 마이봄샘에서 기름을 잘 분비하도록 돕습니다. 나이가 들면 이 호르몬이 줄어들고, 그로 인해 기름층이 약해지며 염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 눈꺼풀 근육의 약화: 마이봄샘의 기름은 눈꺼풀 근육의 펌핑 작용에 의해 배출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이 근육도 약해지면서 기름이 잘 나오지 않게 되고, 결국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안구건조증 관리법,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온찜질
염증으로 인해 굳은 마이봄샘 기름은 체온으로 잘 녹지 않기 때문에, 온찜질을 통해 기름을 녹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 온찜질 후 바로 잠들거나 장시간 방치하면 오히려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10~15분 정도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인공눈물 사용 후 눈 세척
온찜질로 기름을 녹인 후에는 반드시 인공눈물을 이용해 남은 염증 성분을 씻어내야 합니다. 눈 안에 염증 기름이 남아있으면 상태가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죠.
3. 눈꺼풀 청소
눈꺼풀 청소는 하루 1~2회가 적당하며, 티트리 오일 성분이 포함된 전용 클렌저나, 희석한 폼클렌징을 사용해도 충분히 효과적입니다.
인공눈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은?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는 다음 사항을 꼭 기억하세요:
- 뚜껑 개봉 시 방향: 뚜껑을 열 때는 아래 방향으로 향하게 해야 미세 플라스틱이 눈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첫 한두 방울은 버리는 것이 좋아요.
- 점안 위치: 눈 중앙보다는 아래 눈꺼풀을 당겨 붉은 부분(결막)에 한두 방울 떨어뜨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방부제 주의: 방부제가 들어있는 병 타입 인공눈물은 각막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으니, 하루 4~6회 사용할 경우에는 방부제 없는 1회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눈 건강에 좋은 음식 BEST 5

영양제도 도움이 되지만, 일상 속 식습관이 훨씬 중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눈 건강 음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블루베리: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망막 혈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하루 20~30알이 적당합니다.
- 계란: 노른자에 천연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합니다. 하루 2~3알까지는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섭취해도 됩니다.
- 들기름: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며, 요리보다는 샐러드에 뿌려 먹거나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당근: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야맹증 예방에 효과적이며, 볶아서 섭취하면 흡수율이 올라갑니다.
- 감: 비타민 A, 루테인, 지아잔틴이 풍부하여 눈 세포를 보호해줍니다.
눈 노화를 막는 생활 습관
- 자외선 차단: 자외선은 백내장뿐 아니라 각막 손상의 주범입니다.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세요.
- 모니터 사용 습관: 1시간 작업 후 5~10분 멀리 보기 휴식, 눈 피로 감소에 효과적입니다.
- 수면 자세: 엎드려 자기보다는 천장을 보고 자는 것이 좋습니다. 낮은 베개보다는 약간 높은 베개가 눈의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증상이라면 즉시 병원으로!
- 시야의 일부분이 갑자기 가려지거나 검게 보일 경우: 망막 질환 가능성.
- 양 눈의 색감이 다르게 보일 경우: 시신경 문제 가능성.
- 직선이 휘어져 보이는 경우: 황반변성 의심.
- 갑작스러운 시야 상실(블랙아웃): 뇌혈관 문제 가능성.
자가 진단을 위해 암슬러 격자 테스트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선이 휘거나 안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안구건조증과 노안을 중심으로 눈 건강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습관만이 건강한 눈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검진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눈 건강을 지켜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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